부모님의 역할, 좋은 학원선택

흔히들 좋은 학원을 선택할 때 학원의 인지도나 선생님의 학벌, 시험에서 만점이나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이 많다는 학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선택한 학원이 좋은 학원일수 있는 확률은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이 점수를 올렸던 학원이라는 것이 사실이지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학원, 잘 맞는 학원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많은 부모님들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원이 좋은 학원이고 적당한 학원이고 효율적인 학원이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학원이지

, 남들이 좋다고 하는 학원이 누구에게나 좋은 학원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교육을 제공하는 학원도 ‘교육사업’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교육사업을 한다고 해서 정의롭고 공평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자’로서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학원의 모든 운영자는 아닙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이윤이 있어야 운영을 할 수 있는 것이 사교육을 제공하는 학원의 생리이기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현혹하기위한 거품과 과장은 여자 화장품 선전문구보다 더 심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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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잘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학생의 미래가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실력과 잠재력을 쉽게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도 가늠할 수 없는 아이의 잠재력을 잘 선택한 학원에서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두학생이 있는데, 한학생은 점수가 60점이고, 다른 학생은 80점을 받고있습니다. 80점맞는 학생의 부모는 유명하고 좋다는 학원에 등록시켰고, 60점인 학생은 아이가 아무리 해도 만점은 못 받을 것이란 생각에 별로 유명하지 않은 학원에 보냈습니다. 몇 개월 후 80점학생은 평균 87점을 받았는데, 60점이던 학생은 90점을 받았습니다. 60점이던 학생은 정말 자신에게 꼭 맞는 학원을 선택한 것이고, 80점이던 학생은 돈과 시간은 많이 낭비했지만 좋은 학원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변이나, 우리 학원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유명하다는 학원을 1년넘게 다녔지만 SAT에서 60점정도밖에 못 열렸던 학생이, 우리학원의 SAT 프로그램을 수강한후 불과 3개월만에 150점이상 많게는 250점 가까이 올린 학생도 많았습니다.85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위 ‘유명한 학원’은 상위의 몇몇학생에게 집중적으로 공부를 시키고 그 학생들이 만점이나 고득점 받고 명문학교를 보내면 학원생은 구름처럼 몰린다는 전략으로 학원을 운영합니다. 80점 학생이 그 상위권학생을 겨냥한 학원강의를 이해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지만, 유명세를 타고 빼곡하게 들어찬 강의실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기도 쉽지않고, 이해 안된다고 계속해서 혼자 질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끄집어 내기가 힘든 것입니다. 반대로 60점이던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원에서 학생의 실력에 맞추어 차분하게 지도해주니 급속도로 실력이 좋아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고등학교의 SAT는 물론이고, 버겐 아카데미 등 특목고를 준비하는 중학생들에게도 아주 잘 나타나며, 기초를 쌓아가는 초등학생의 방과후 학교 (After School)을 선택할 때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edc-mathstudy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학부모님들이 학원을 선택할 때 실수하는 또 하나의 선택기준이 바로 선행학습에 대한 환상입니다. 특히나 한국 학부모님들은 선행학습을 많이 시킨다면, 우리 아이가 학교공부보다 훨씬 앞의 진도를 배우고 있다고 하면 매우 잘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너무도 위험한 생각이며, 어느 순간 그 괴리를 극복하지 못하면 아이는 공부의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공부와 담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과유불급, 지나치면 아니 한만 못한 것입니다. 아이가 아주 똑똑해서 지금 배우고있는 것을 완전히 이해해서 빨리빨리 진도를 나가는 선행학습이라면 권장할 만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너무 앞선 선행학습은 학교성적도 잘 못 받고, 수업시간에 집중력도 흔들어 놓게 됩니다. 학원장으로 학부모님들을 상담 하다 보면, 이러한 부모님들을 자주 만납니다.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 우리 아이가 1년치 앞선 선행학습을 했어요. 여기서도 그렇게 해주시나요?”.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월반을 할 정도로 뛰어난 영재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공중에 붕 떠버리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이러한 현상은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거나, 학력수준이 낮은 학부모님’들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미국교육은 이러한 현상을 커버해주기 위해 Honors class나 AP Class가 있습니다.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의 레귤러를 들으면서 선행학습만 강조하는 학원을 좋은 학원으로 선택한다면 그 또한 아이의 미래를 망치게 됩니다.
좋은 학원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또다른 요소는, 학생이 어리면 어릴수록, 다시 말하면 고등학생보다 중학생, 중학생보다 초등학생일수록 일주일에 한두번보다는 꾸준하게 다닐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등학생들의 SAT수업은 일주일에 한두번의 강의를 듣고 개인적으로 복습을 해야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이지만, 초등학생들의 경우에 일주일에 한두번 가서 공부하는 학원에 보낸다면 성적향상 효과는 아주 더디게 나타나거나 그냥 돈 낭비일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이틀 와서 수학만 들을 수 있나요?”라고 요청하는 초등학생 부모님들이 있으면, 최소 3일이상 프로그램에 등록하거나, 전체프로그램을 선택하실 것을 권고합니다. 그래도 하루이틀만 공부하기를 원하시는 부모님께는 그냥 등록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학원생을 늘리고 돈만 벌 생각이라면 그냥 등록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러한 공부가 효율성이 아주 미미한 것을 알면서도 내 눈앞의 욕심에 나를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설령 등록한다고 하더라도 한두달을 못 넘기고 그만두게 됩니다.

좋은 학원의 선택, 그것은 엄마의 몫입니다.

‘어느 학원이 잘한다 카드라~~’하는 소문은 유익한 정보정도로 생각 해야지 절대 맹신해서는 안되고 내아이의 수준과 적성에 맞게 꼼꼼하게 책임져 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해야 내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워 우수한 학생으로 자라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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